재산신고 기간이다.
진짜 개짱난다..
특정 업무를 하는 공무원, 특정 과에 소속된 공무원들은 급수에 상관없이 재산신고를 해야하는데,
1년에 한번임에도 진심 개귀찮고 짱난다..
나는 도로과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년 재산신고를 해야함
첫 신고할 때가 제일 빡쳤는데
이때는 그래도 근무중이라 근무시간에 여기저기 물어가보며 했다.
친정 부모님 차량정보(연식 가액 등) 입력할 때 진짜 모르겠어서
자동차등록 관련업무 보는 친구공뭔에게 우리차량 조회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.
20년된 똥차여서 진짜 폐차해버리고 차량 정보 안쓸까도 잠깐 생각했다ㅋ
두 번째로 빡쳤을 땐
혼인신고 했을 때...
첫 신고 때는 미혼이였고 시간이 흘러 혼인신고를 하게 되었는데
감사과에서 바로 전화가 와서 남편 금융정보도 입력하라했다.
문제는 남편 금융정보는 처음에 자동으로 연계가 안되서 수기로 입력해야함
통장 한 열개는 있는거 같았다ㄷㄷ 코인도 하는데 투자금액까지 다 알게 됨
(코인도 입력해야한다 입력란이 따로 있음)
남편이 이거 의무맞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.
이제는 뭐 남편 소득은 내 손아귀에 있다고 보면 된다
아 생각해보니 한번 더 있다
세번째로 빡쳤을 때 첫 신고 정정할 때 였는데
부모는 필수 (예외신청하면 안해도 됌 내 동기들도 몇 명 함)
형제자매는 안하는건데 실수로 가족관계에 동생 입력해버림..
동생한테 금융정보 동의 받기도 좀 그래서
감사관실이랑 나랑 한참 헤매다가
그냥 가족관계 정정 하면서 사유로 동생 사망.. 적어버림..
난 몰른다.. 감사관실에서 그냥 글케 하라했다..
의도치 않은 저주를 했음에도 아직 멀쩡히 살아있다ㅎㅎ
지금은 휴직중인데도 재산신고는 계속 업데이트 해야된다.
하필 도로과에 있을 때 휴직을 해서는...ㅠ
한 4년은 더 휴직할 거 같은데 매년 이짓을 해야한다니ㅠㅠ
#공무원재산신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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